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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아침 사과를 먹는다. 한국에 있다면 대구 사과를 먹었을 텐데 베트남에서 그래도 한국 사과만큼 맛난 사과는 Envy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좀 나간다.
그래서, 와이프가 항상 사과 살 때 신경을 많이 쓴다. 싸고 질 좋은 곳을 여기 저기 찾아다녔다.
마트, 작은 과일 샵 등등. 투득, 냐베, 7군, 9군, 2군... 안 가본 곳이 없다.
그렇게 드디어 종착지를 찾은 것 같다.
물론 한 번에 많이 사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가격이 아주 착하니 어쩔 수 없다.
나름 아주 어렵게 찾은 과일 도매상이 있어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참고, 베트남 과일은 없음. 전부 수입 과일만 있음)
창고는 어떤지 직원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직접 구매도 할 겸 찾아갔다.
역시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구매하면서 사진 찍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사진은 못 찍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 줘야지...)
구글의 주소로 찾아가면 구글 주소와 조금 다른 곳에 찍히니 구글 주소를 믿으면 안 됨.
과일 도매상 주소는
221 Đường số 48 Phường 3 Quận 4 Thành phố Hồ Chí Minh
이렇게 되어 있다.
그 길에서 푸미흥 방향으로 쭉 가면 오른쪽에 예전 Vinmart 건물이었던 곳 바로 옆에 토니 과일도매상이 있는 게 보인다.
구글 지도에서 vinmart khanhhoi 이렇게 치면 위치가 나온다. (여기도 지도에서 사라지면 안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
Evny 사과 한 박스에 (약 17kg) 155만 동 = 1kg에 9만 동 정도 한다.
(마트에서는 1kg에 16~ 20만 동 정도 하니 엄청 저렴하다.)
최근에 가장 저렴하게 찾은 곳이 1kg에 13만 동 정도였다.
한국배도 있어서 한 박스 샀다. 큰 배 8개(한 박스)에 70만 동. (이건 그렇게 싸게 안 느껴졌지만, 맛을 보고 나서 싸다고 느껴버렸다. 운이 좋은 것인지 그곳에 맛난 배를 파는지 몰라도 엄청 달고 맛났다.)
그렇게 냉장고 반을 과일이 차지하고 앉았다. ㅋㅋㅋ
(냉장고가 2개라 박스채로 사도 되니 가능한 미션(?), 낱개로 판매가 안 되는 도매상이니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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