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도 피곤했는지 지난 밤에 다들 푹 잤다.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하니 일단 집에 갈 생각은 사그라들었다. 여기까지 힘들게 온 것도 한 몫 했지만 ...
Dusit Princess Moonrise beach resort ( https://goo.gl/maps/czHSRqEmDAn3GFaCA
리조트 조식은 뷔페였다. 태국식 리조트라 태국 음식들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다른 호텔과 같은 평범한 뷔페식이었다.
개인적으로 맛은 확실히 노보텔이 나았다.
그렇게 조식을 챙겨먹고 어제처럼 수영을 좀 할까 싶었는데, 날씨가 흐린데다 수영장 물까지 차가워서 그냥 수영은 포기했다. 방으로 돌아가면서 미니키즈 놀이터에서 애들 좀 뛰어다니게 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체크 아웃하고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구글링으로 유명한 식당을 찾아보았다.
산 중턱에 푸웍시내가 보이는 커피라운지가 있다고 해서, 그리고 구글에서 점수도 좋고 방문도 많이 된 곳이었다.
Chuồn Chuồn Bistro & Bar ( https://g.page/chuonchuonbistro?share )
Chuồn Chuồn (츄온츄온) : 잠자리(곤충)라는 뜻이다.
낮은 산이지만 산 길 마지막까지 올라가니 츄온츄온 간판이 보였다.
뭐 일단 카페 및 전망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음식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안하고 갔었다.
일단 내부 인터리어 및 뷰는 마음에 들었다.
점심을 먹어야해서 커피랑 음료 외 피자와 챱스테이크를 시켜 먹었다.
코코넛커피는 딱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음식들은 유명한 카페 답게 그저 그랬었다. 배고파서 먹었다.
뷰라던지 분위기 커피, 음료 맛은 만족스러웠다. 사진 찍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와이프의 폭풍 검색이 시작되었다. 다음에는 뭐하지. 오늘 어디서 잠을 잘까 ...
푸웍의 유명한 곳을 찾던 중 석양이 멋진, 사진 찍으러 많이 가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럼 가보자 ~ BBQ도 있다고 하니 저녁은 거기서 해결해보자 싶었다.
그렇게 바로 달려가니 오후 3시쯤 . 해 질 시간까지 못해도 1시간 30분은 남아서 덥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 보낼 수는 없다 생각해서 일단 호텔부터 부킹하고 4시 30분 쯤 다시 오자 싶었다.
여기저기 정말 호텔 검색을 많이 한 듯하다. 딱 여기다라고 맘에 드는 곳이 없었다.
결국은 그냥 노보텔 2일 더 질렀다. 석양 보는 곳과도 엄청 가까웠다. 뭔가 잘 맞는 듯하다.
바로 호텔 부킹하고 그 장소로 달려갔다.
Sunset Sanato Beach Club ( https://g.page/sunsetsanatobeachclub?share
1인 10만동의 입장료가 있다. 입구에 BBQ 광고가 있어서 이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보니 오늘은 안한단다. 이런 ... 저녁 어디서 먹지. 바로 고민되네.
일단 볼거리 즐기러 왔으니 입장료 내고 바로 사진 찍으러 고고싱.
이 날은 구름이 많아서 석양을 찍을 수 없었다. 그래도,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이긴 하다.
그렇게 인생샷(?) 좀 남기고 다시 숙소로 갔다.
노보텔 푸 꾸옥 리조트
Khu nghỉ dưỡng Novotel Phú Quốc ( goo.gl/maps/veovaK22aRUfeXq27
호텔 직원이 우리를 알아본다. 어제 하루 어디 갔었냐고 물어본다.
와이프가 뭐라고 말을 잘 한 듯하다.
이 번에는 룸이 오른쪽에 있군. 뷰가 참 이쁘긴 하다.
저녁을 어떻게 하지. 다시 구글링 검색 ~~!!
" I Love Phu Quoc Restaurant & Bar "이라는 레스토랑이 검색 되었다. 일단 달렸다.
헐. 열심히 달려왔는데, 문 닫았다. 전화라도 해 볼 걸 그랬나.
여기 오는 길에 베트남 스타일의 길거리 음식점에 손님이 좀 있는게 보였다며 와이프가 한 번 가보자고 한다.
그래 가보자. 다시 컴백.
quan oc ktin 30k ( goo.gl/maps/WVzXrrZdzm2PBbuS7
길거리 음식점이라 구글맵에 상점표시도 없다. (링크는 내가 강제로 별표 표시 주소 만들어 놓은 것)
각종 해산물 직화구이를 맛볼수있다.
젊은 사람들이 하는 곳이라 뭔가 열정 같은 것도 보이고 좋았는데, 한가지 아쉬운게 손님이 많아지니 음식에 정성이 부족해지더라. 해산물 요리 특성상 요리 시간이 긴데 손님 많다고 약간 대충해서 내 놓더라.
일단 맛이 너무 특이하고 좋아서 기분 좋은 곳이었음.
아이들 먹일거라고 면볶음(미싸오 Mi xao) 시켰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먹는다고 정신 팔려서 사진도 못 찍음)
오늘은 좀 푸꾸억에 온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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